어렸을 때 소꿉장난하면서 장난감 그릇을 가지고 놀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들고 놀기 좋을 정도의 적당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라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큰 통에다 장난감 그릇을 가지고는 놀이터에 있는 흙이며 풀들을 넣어두고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블록(장난감)을 가지고 왔었는데, 블록을 쌓아 올리는 게 아닌 뒤집어서 마치 그릇처럼 사용하면서 놀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일 인상 깊었던 모습은 블록은 끼워 맞춰 그릇 모양을 색다르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온 장난감 그릇보다 친구가 블록으로 만들고 있는 그릇이 더욱 재미있어 보여 함께 만들면서 놀았던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신혼용품을 알아보던 도중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