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컴퍼니 용 소프트 볼(ball) 만들기 후기임신 초기에는 입덧이 심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책을 조금이라도 읽어보려 하면 집중이 되질 않았고 청소를 하려고 몸을 조금 움직이면 머리가 어지러웠습니다. 가만히 앉아 휴대폰을 보거나 멍한 상태로 tv를 봤던 것 같습니다. 도저히 시간을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니 입덧이 더욱 잘 느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입덧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게 한곳에 집중하면서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 손을 움직여서 할 수 있는 뜨개질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지난겨울에 사놓았던 뜨개질 용품이 있었고 재료들은 긴 잠에서 깨어나 입덧이 심했던 봄의 저에게 선물이 되어주었습니다. 어느덧 임신 중기가 되었고 입덧은 점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