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 14

디지털 드로잉 배우기 - 만화 캐릭터 따라 그리기

어느덧 디지털 드로잉 1단계의 마지막 시간이 되었습니다. 구도를 잡는 연습을 시작으로 하여 동물과 식물을 그려보았습니다. 그리고 인체 그리기를 시작으로 손과 눈, 얼굴, 머리카락, 포즈 그리는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그간 연습해 왔던 것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하나의 그림으로 그리려 합니다. 바로 만화캐릭터 그리기입니다. 디지털 드로잉 수업을 들으러 다닐 때 연속 수강을 하고 있는 어떤 학생의 옆자리에 앉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캐릭터를 열심히 그리고 있었습니다. 유심히 보니 그리고 있는 캐릭터의 표정, 포즈, 머리카락 등 하나하나 그리는 방법을 모두 터득한 자세로 그리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제 만화 캐릭터를 그릴 수 있는 단계까지 오게 ..

오덴세 레고트 사각 접시, 1/2 원형 접시, 1/4 원형 접시 사용 후기

어렸을 때 소꿉장난하면서 장난감 그릇을 가지고 놀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들고 놀기 좋을 정도의 적당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라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큰 통에다 장난감 그릇을 가지고는 놀이터에 있는 흙이며 풀들을 넣어두고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블록(장난감)을 가지고 왔었는데, 블록을 쌓아 올리는 게 아닌 뒤집어서 마치 그릇처럼 사용하면서 놀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일 인상 깊었던 모습은 블록은 끼워 맞춰 그릇 모양을 색다르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온 장난감 그릇보다 친구가 블록으로 만들고 있는 그릇이 더욱 재미있어 보여 함께 만들면서 놀았던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신혼용품을 알아보던 도중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해 ..

오덴세 라고아 머그, 시손느 수프볼 사용 후기

본격적으로 식기를 사고 주방용품들을 갖추고 난 후 직접 요리를 하기 위해 여기저기 장을 보러 다닐 때였습니다. 평소와 같이 장바구니 하나와 구매할 재료목록 그리고 꼬깃꼬깃 접은 돈을 손에 쥐고 근처 시장으로 갔습니다. 야채가게에서 이것저것 담다 보니 사장님께서 "이건 덤이에요"라고 하시며 제가 담지 않은 파프리카를 주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내심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장님께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라고 약속하며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덤"이라는 말은 예상치 못한 뜻밖의 선물과 같은 것 같습니다. 제 값어치 외에 얻을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덤이라고 말하는데 값을 치른 것 외에 얻는 거라 공짜와 다름없는 건지 덤이 생기면 기분이 좋습니다. 오덴세 식기를 사면서도 기분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

오덴세 라고아 밥공기, 국공기, 수저 받침 사용 후기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식사 준비를 하실 때쯤 저는 옆에서 가족들 밥을 푸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일 먼저 아버지 밥을 밥공기에 담았는데 제가 먹는 양의 거의 2배 가까이를 푼 것 같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러 제가 밥을 지어 신랑의 밥을 푸는 날이 오게 되었는데, 그 당시의 아버지께서 느끼셨을 가장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가늠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지니고 계셨을 무게 또한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야 구분 없이 일을 하시느라 한 끼라도 든든하게 챙겨드시려 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혹시라도 손님이 온다면 숟가락 하나만 얹어서 먹을 수 있도록 늘 넉넉한 양으로 식사준비를 하셨습니다. 한 집에서 끼니를 함께하며 같이 사는 사람을 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