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셀프 만삭 촬영 스튜디오 추천

부산 40평 규모의 단독 촬영 가능한 온빛 스튜디오

웨딩촬영을 할 당시에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줄여 이르는 말인 스드메 패키지에 촬영이 포함이 되어있어서 작가님을 비롯하여 촬영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편안하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임신을 하면서 병원과 연계된 촬영 스튜디오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색다르게 신랑과 둘이서 셀프로 촬영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신을 했기에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고 여러 사람이 시간에 쫓겨가면서 촬영하고 싶지 않았던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삭 사진은 보통 28주~30주 사이에 촬영을 많이 하며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에 출산 한 달 전 또는 늦게는 출산 1~2주 전쯤에 하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28주가 될 때쯤 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우선은 몸이 그리 무겁지 않고 체력이 어느 정도 따라주어 촬영하는데 많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배가 덜 나와서 한번 더 찍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0주 초반대와 중 반대쯤 한 두 번 더 와서 찍어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스튜디오는 같은 곳에서 촬영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온빛 스튜디오가 공간도 넓으며 촬영 동선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촬영하면서 좋았던 점들과 추천하는 이유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온빛 스튜디오 입구와 내부

온빛 스튜디오는 부산 수영구 망미역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스튜디오 대관 예약을 하게 되면 촬영 당일 도어록 비밀번호와 함께 스튜디오 사용 시 주의사항을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 시간은 주간 야간으로 나누어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 2시간 대여 가능합니다. 인원은 5인 초과 시 1인당 추가 금액이 발생됩니다. 카메라 및 sd카드가 유료대여 가능합니다. 주차가 어려우니 근처 유료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촬영 당일 스튜디오 입구를 찾기 어려웠는데 멀리서 보니 알록달록한 문이 눈에 띄었고 서둘러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층에 위치한 스튜디오 문을 열면 넓은 내부가 한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문을 열자마자 오른편에 신발장이 있으며 신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은 후 입장하면 되겠습니다.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도 가능합니다. 휴지 및 물티슈가 마련되어 있으며 휴대폰 충전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무늬로 수를 놓은 천이 펼쳐진 테이블에 짐을 놓아두면 됩니다. 

 

 

 

온빛 스튜디오 입구 및 내부

 

 

 

2. 스튜디오 피팅룸

혹시나 몰라 다리미, 헤어 도구들을 챙겨갔는데 피팅 룸에 웬만한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벽에 옷걸이가 달려있었으며 스팀다리미기가 있습니다. 면봉을 비롯하여 헤어스프레이, 빗, 고데기들이 있었습니다. 옷을 갈아입거나 헤어,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 사용하기에 편리한 공간이었습니다. 커튼을 열고 닫으며 프라이빗하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온빛 스튜디오 피팅룸

 

 

 

3. 온빛 스튜디오 촬영 공간

촬영공간은 입구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파티션으로 나뉘어 있어서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각 공간마다 활용 방법을 다르게 할 수 있기에 만삭사진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주제로 촬영하기에 좋은 공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파, 침대, 책상, 의자 등 다양한 가구들이 놓여있어 상황에 맞게끔 촬영할 수 있었는데 그중 좋았던 장소 몇 군데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1) 알록달록한 색감이 좋았던 소파 공간

핑크, 블루, 옐로 등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이루어진 소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촬영 결과물이 생기 있게 나왔던 공간입니다. 소파에 앉아서 배를 쓰다듬는 포즈를 하기도 하고 토끼 소품과 함께 귀여운 연출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슬리퍼를 벗고선 편안하게 앉아서 촬영하니 집에 있는 것처럼 더욱 아늑한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온빛 스튜디오 촬영 공간 소파

 

 

 

(2) 해가 들면 더욱 예쁜 공간

스튜디오 공간마다 큰 창이 있어서 자연광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얀 침대 매트에 햇빛이 어느 정도 들어와 촬영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스튜디오를 대여한 날은 약간 흐린 날이라 내부 조명이 빛을 발하였습니다. 침대가 있는 맞은편 공간엔 천장에 시트지가 있어 원하는 색상을 내려서 배경으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핑크, 블루(그린), 화이트 색상이 있었으며 배경지 색상에 맞춰 옷을 입기에 좋았습니다.

 

 

 

온빛 스튜디오 촬영 공간 침대

 

 

 

4. 셀프 만삭 사진 촬영한 후 느낀 점

대여시간이 2시간이었지만 낯선 공간을 먼저 파악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습니다. 옷을 9벌 정도 들고 갔었는데 4벌 정도 입고 촬영하다 보니 시간이 끝이 났습니다. 다음번에 가면 더욱 능수능란하게 촬영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촬영 공간을 모두 다 사용하는 것보단 한 공간에서 제대로 촬영해 보자는 마음가짐으로 가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대관 시 공간에 대한 주의사항을 잘 이해하고 따라준다면 더욱 멋진 결과가 나온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