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만들기

부모님 환갑 잔치, 이벤트 용돈 방석 만들기

희소한 소희 2023. 12. 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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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7천 원으로 재료 구매한 후 직접 용돈 방석 만들기

요즘 사람들의 멋진 아이디어로 특별한 기념일이 될 만한 선물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케이크에 예쁜 문구나 그림을 넣기도 하고 선물 박스 또는 풍선에서 돈이 끊임없이 나올 수 있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번에 어머니께서 환갑이셔서 어떤 이벤트를 해드리면 좋을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환갑잔칫날엔 예쁜 풍선에다 큼지막하게 환갑을 축하드린다는 문구를 넣은 후 풍선 아래에서 용돈이 나오는 이벤트를 해드렸습니다. 계속해서 나오는 돈을 보면서 다 같이 신기해하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용돈을 특별하게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다른 이벤트를 생각해 보았고 방석에다 돈을 붙여서 돈방석을 만들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부모님 생신 이벤트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1. 다이소에서 재료 구입하기

돈방석을 만들기 위해선 방석과 지폐를 넣을 투명봉투 그리고 투명 포장지가 필요합니다. 혹시 리본 끈이 집에 없다면 하나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침 집에 리본 끈이 있어 별도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방석은 이름처럼 풍성하고 푹신한 "빵빵이 방석"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부피감이 있어 지폐를 붙였을 때 더욱 풍성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기는 가로, 세로 47cm로 웬만한 방석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미리 지폐를 들고 가서 방석에 맞춰보고 결정하였습니다. 지폐를 넣을 투명봉투는 접착식이며 지폐를 넣을 수 있다는 그림을 확인한 후 구매를 하였습니다. 음식을 넣을 수 있다고 하니 남은 봉투는 다음번에 간식을 넣어 포장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방석을 포장할 때 사용할 투명 포장지를 골랐습니다. 지폐가 잘 보이기 위해서 무늬 없는 투명 포장지가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방문한 곳엔 무늬가 조금 들어간 투명 포장지밖에 없었습니다. 긴 고민 끝에 구입을 하였는데 막상 만들고 나니 약간의 무늬가 있어서 더 예뻤던 것 같습니다. 

 

 

 

용돈-방석-준비물
용돈 방석 준비물

 

 

 

2. 용돈방석 만들기

방석에 돈을 잘 붙이기 위해서 먼저 먼지를 털어주었습니다. 투명봉투에 지폐를 하나씩 넣어줍니다. 지폐를 넣을 때 모두 같은 방향이 아닌 절반은 다른 방향으로 넣으면 나중에 만들 때 편리합니다. 그리고 봉투의 접착면을 미리 떼놓지 않습니다. 방석에 지폐를 하나씩 붙일 때마다 접착면을 떼어 사용합니다. 준비된 지폐들로 방석에 미리 놓을 위치를 잡아봅니다. 1만 원의 경우 가로는 14.8cm, 세로는 6.8cm입니다. 5만 원권의 경우 세로의 길이는 1만 원과 비슷하나 가로의 길이는 0.5cm 더 깁니다. 방석에 가로로 3줄 세로로 5줄 놓으니 크기가 제법 맞았습니다. 크기를 맞춰본 후 지폐를 가장자리부터 먼저 붙여줍니다. 왼쪽 가장자리에 붙일 때는 접착면이 왼편에 있는 봉투를 사용하고 오른쪽 가장자리에 붙일 때는 접착면이 오른편에 있는 봉투로 사용하면 간편합니다. 남은 지폐들은 가운데 빈 공간에 붙여줍니다. 이때 접착면이 한쪽에만 있기에 접착면이 없는 곳에 테이프를 추가로 붙여주면 꼼꼼하게 붙일 수 있습니다.

 

 

 

용돈-방석-만들기
용돈 방석 만들기 과정

 

 

 

3. 용돈방석 포장하기

지폐 봉투가 남았다면 흐트러진 듯하게 또는 모양이 있게 자유롭게 더 붙이면 됩니다. 그리고 투명 포장지로 돈이 보이는 앞부분을 감싼 후 이음새가 뒷면으로 가도록 포장해 줍니다. 리본 끈이 있으면 묶어주면 됩니다. 선물 박스처럼 물건을 리본으로 매는 방법은 추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리본이 없거나 매는 것이 어렵다면 종이에 축하문구를 적어 붙이면 됩니다. 남은 종이에다 리본 그림을 그려 문구 위쪽에 붙이면 멋진 작품이 완성될 것입니다.

 

 

 

용돈-방석-완성
용돈방석 만들기 완성

 

 

 

4. 용돈 방석 만든 후 느낀 점

방석에 돈을 하나하나 붙이면서 좋아하실 어머니를 떠올리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벤트 당일 어머니께서는 돈방석을 보고 놀라시면서 제가 직접 만들었다는 이야기에 또 한 번 놀라셨습니다. 직접 만들 수 있는 선물이라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날을 위하여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돈방석에 앉는다"라는 말을 실현시켜 드릴 수 있어서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선물은 줄 때나 받을 때나 늘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 부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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