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만들기

손 바느질 태교 용품 추천

희소한 소희 2024. 6. 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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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컴퍼니 용 소프트 볼(ball) 만들기 후기

임신 초기에는 입덧이 심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책을 조금이라도 읽어보려 하면 집중이 되질 않았고 청소를 하려고 몸을 조금 움직이면 머리가 어지러웠습니다. 가만히 앉아 휴대폰을 보거나 멍한 상태로 tv를 봤던 것 같습니다. 도저히 시간을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니 입덧이 더욱 잘 느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입덧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게 한곳에 집중하면서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 손을 움직여서 할 수 있는 뜨개질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지난겨울에 사놓았던 뜨개질 용품이 있었고 재료들은 긴 잠에서 깨어나 입덧이 심했던 봄의 저에게 선물이 되어주었습니다. 어느덧 임신 중기가 되었고 입덧은 점차 나아졌습니다. 우연찮게 지역 보건소에서 아기사랑 손바느질 태교교실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임신 초기 때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임신 초기 때는 손뜨개질로 입덧을 극복하였다면 이번에는 손바느질로 태동을 느끼면서 아기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임신 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손바느질 태교 용품을 추천드리면서 만들었던 과정을 공유하려 합니다.

 

 

 

용-모양-볼
손바느질 완성품

 

 

 

1. 용 소프트 볼(ball) 재료 구성 

오르컴퍼니에서 나온 애니멀 소프트 볼(ball)로 용띠 아기를 위한 용의 모습을 형상화한 귀여운 인형이 같이 재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형 안에 방울이 들어있어 흔들어주면 딸랑딸랑 예쁜 소리가 납니다. 직접 손바느질을 하여 만들 공 부분은 유기농 면으로 되어있어 부드럽습니다. 아기의 청각과 촉각을 발달시켜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료는 용 모양의 작은 인형과 바늘, 시침핀, 흰색실, 솜, 고리, 흰색 천 3장, 갈색천 3장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재료와 함께 동봉되어 있는 오르컴퍼니 카페주소로 접속하여 영상을 보면서 쉽게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만드는 방법을 사진과 함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태교-용품-만들기-재료
손바느질 재료

 

 

 

2. 소프트 볼 박음질하기

(1) 천을 서로 맞닿게 하여 시침핀 꽂기

먼저 흰색과 갈색이 번갈아 보이는 공을 만들어야 합니다. 3개의 흰색 천과 3개의 갈색 천을 흰색과 갈색으로 각각 짝을 지어주어 총 3세트로 만들어줍니다. 짝을 지어줄 때 흰색과 갈색천이 서로 맞닿게 하는데 천의 양면 소재가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 면은 매끄럽고 다른 한 면은 보풀이 일어나는 기모입니다. 보풀이 일어나는 면끼리 닿도록 해줍니다. 천을 맞닿게 한 후 시침핀을 사용하여 가운데 부분을 고정해 줍니다.

 

 

 

시침핀-꽂기
시침핀 꽂기

 

 

 

(2) 가장자리 0.5cm 남겨두고 한쪽만 박음질하기

시침핀을 꽂은 상태에서 천의 가장자리 부분 0.5cm 해당하는 곳을 펜으로 표시해 줍니다. 타원형으로 표시가 완성이 되었으면 위아래 둘 중 한 부분에만 박음질을 해줍니다. 박음질은 한 땀 씩 잇대어 꿰는 방식으로 바늘을 앞땀에 되돌아가 꿰어주는 것을 반복으로 실이 촘촘하게 꿰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실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잡아당기면서 바느질해 줍니다.

(3) 한쪽만 박음질한 3세트의 천이 맞닿도록 박음질하기

흰색과 갈색천이 맞닿은 채로 총 3세트가 완성이 됩니다. 1세트와 2세트, 2세트와 3세트가 맞닿도록 박음질을 해줍니다. 3세트와 1세트가 만나는 부분은 고리를 넣은 후 마지막에 박음질을 할 예정입니다. 각 세트가 맞닿을 때 색깔이 겹치지 않도록 해주며 보풀이 일어나는 면이 서로 맞닿게 한 후 박음질을 해줍니다.

 

 

 

박음질-하기
박음질하기

 

 

 

3. 소프트 볼 고리 넣기

고리 양 끝을 매듭을 지어준 후 반으로 접어줍니다. 그리고 매듭 부분이 공 밖으로 고리 부분이 안으로 들어가게 위치해 줍니다. 매듭과 닿여 있는 부분이 움직이지 않도록 시침핀으로 고정시켜 줍니다. 공 안에 고리가 들어간 것을 확인한 후 중간 부분에 3-4cm 정도 공간을 남겨둔 후 천을 서로 잘 맞댄 후 양쪽을 박음질하여 마무리해 줍니다. 미리 공간을 남겨둔 구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천을 뒤집어 주면 고리가 나오면서 기모 면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리-넣기
고리 넣기

 

 

 

4. 솜 넣은 후 고리 달기

(1) 솜 넣기

한 주먹 크기의 솜을 남겨둔 후 앞서 확보해 놓은 공간으로 솜을 모두 집어넣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골고루 넣어줍니다. 공그르기 기법을 사용하여 양쪽 천이 붙도록 해줍니다. 왼쪽 오른쪽 번갈아 실을 꿰어주면 됩니다. 두 세 땀 정도 남았을 때 남겨두었던 솜을 연필과 같은 기다란 도구를 활용하여 모두 넣은 후 바느질로 마무리해 주면 됩니다.

 

 

 

솜-넣기
솜 넣기

 

 

 

(2) 인형에 고리 달기

용 모양의 인형에 고리를 달아주면 됩니다. 인형 가운데 부분에 고리를 위치시켜 바늘을 왔다 갔다 하며 인형과 고리가 고정이 되도록 손바느질을 해주면 완성입니다.

 

 

 

인형-고리-매달기
인형에 고리 매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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