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때 학예회를 하는 날이면 친구들과 부모님 앞에서 발표하는 것보다 저를 향하고 있는 카메라에 더욱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도 아닌 것이 큰 눈이 달린 것 마냥 줄곧 저를 응시하는 것 같아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런 카메라가 이제는 고마운 존재였단 걸 깨달을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은 모습을 텔레비전을 통하여 볼 수 있게 해 주는 비디오테이프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비디오테이프에 영상을 녹화하여 볼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특별한 편집기술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비디오테이프를 넣어 영상을 보는 것도 재밌었지만, 비디오테이프를 찾는 과정이 더욱 생생하게 기억나면서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찾아볼 수 있는 텔레비전 받침 장에 있기도 하고 옷장에 꼭꼭 숨어 있는 것을 보물찾기 하는 것 마냥 찾기도 하였습니다. 신혼가전을 보러 다닐 때 화면의 크기가 점점 커져가는 TV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그만큼 나이가 들었고 세상도 많이 바뀌었단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캠코더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스마트폰과 TV를 연동시켜 큰 화면으로 영상뿐만 아니라 사진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TV는 시각적인 부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알아볼 때도 먼저 화면이 편안한 지 눈여겨보았습니다. 아웃렛, 백화점, 마트 등 가는 곳마다 직접 앉아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신중하게 고른 LG 올레드 TV 77인치 실제 사용 후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LG 올레드 TV를 구매하게 된 이유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삼성에서 나온 TV를 알아보려고도 했습니다. 엘지와 삼성 모두 기술이 뛰어나고 좋은 브랜드라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먼저 한 곳의 브랜드를 결정하기 위해 두 브랜드가 나란히 있는 백화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두 브랜드의 TV가 시야에 한꺼번에 들어왔는데 색감이 더욱 잘 맞다고 느껴졌던 건 LG TV였습니다. 하나의 브랜드를 결정하면 그 뒷일은 쉬울 줄 알았으나 TV의 종류, 크기, 기능이 너무나도 다양했습니다. 그래서 TV를 구매할 때 원하는 크기와 기능 등을 어느 정도 정해놓고 브랜드별로 비교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G TV는 일반 LED TV를 시작으로 울트라 HD TV, 나노셀 TV, QNED TV 그리고 올레드 TV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종류들 중에 올레드 TV로 구매하게 된 이유는 상대적으로 화면을 보는 내내 느껴지는 편안함 때문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백라이트에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TV는 화면을 내보내기 위해 픽셀단위의 조명으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울트라 HD, 나노셀, QNED TV와 같은 LCD TV는 빛을 비추어주는 백라이트라는 조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울트라 TV의 경우 자체적으로 빛을 내 백라이트가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는 검은색을 만들기 위해서 조명으로 조정한다면, 울트라 TV는 그냥 빛을 꺼버리는 거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빛을 켜고 꺼버리므로 명암대비가 더욱 잘 표현되어 화면이 선명해 보였던 것 같습니다.
2. LG 올레드 TV 좋은 점들
첫 번째는 눈이 편안합니다. TV를 장시간 시청을 하여도 눈이 편안합니다. 실제로 TV를 알아볼 때 직접 소파에 앉아 시간이 걸리더래도 눈이 피로하지 않는지 시험을 했었습니다. 구매를 한 후 밖이 아닌 집에서 편안하게 보니 더욱 편안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화면의 크기가 커서 사람이 나오는 경우 실제 사람을 마주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주말에는 밀려둔 드라마를 연속으로 보아도 좋을 만큼 화면이 선명하고 생생합니다.
두 번째는 스탠드형, 벽걸이형으로 모두 사용가능합니다. 처음 TV를 들여놓으려 할 때 스탠드로 할지 벽걸이로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모두 가능하다고 하여 벽걸이로 설치해 두고 나중에 스탠드 변경하길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따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종종 집 구조를 바꿔야 하거나 이사를 곧 가야 하는데 TV를 구매한 경우 등 다양한 경우에 이를 활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TV 화면 폭이 얇습니다. TV 화면 폭이 정말 얇습니다. 그래서 가벼워 보여 보기 좋으며, 상대적으로 발열이 적은 것 같습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다고 앞서 언급을 해드렸었는데 아마 백라이트 부분이 생략되면서 TV화면의 폭도 얇아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실 공간을 보다 넓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셰어링 탭이라 하여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 영상 등을 TV로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리모컨 하단 부분에 있는 NFC 표시에다 가져다 대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 영상 그리고 영화까지도 TV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결혼식이 끝난 후 지인분들께서 보내주신 사진과 영상을 셰어링 탭을 이용하여 TV 화면으로 크게 볼 수 있었습니다. 웨딩촬영을 하고 난 뒤 사진을 고를 때도 셰어링 탭을 이용하여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어 사진을 고르기가 더욱 수월했습니다. 결혼 준비할 때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신혼 필수 가전이 맞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LG 올레드 TV 사용 시 주의사항
설치할 때 주의사항은 TV 주위 공간은 가급적 비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직사광선이 있는 곳, 뜨거운 물체가 있는 곳, 수족관처럼 물이 튈 수 있는 곳, 습기가 많은 곳, 비바람이 들어올 수 있는 곳, 에어컨 바람이 직접적으로 들어오는 곳 등을 피해 주셔야 합니다. 스탠드형으로 설치할 경우, 너무 높지 않은 선반에다 놓아두며 선반은 고정이 잘 된 상태여야 합니다. TV 아래에는 테이블보를 깔지 않는 것이 좋으며 TV의 통풍구에 커튼과 같은 천 종류가 가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TV 안의 온도가 올라가면 화재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사용할 때 주의사항으로 멀티탭을 사용하게 된다면 동시에 여러 기기를 꽂지 않도록 합니다. 멀티 탭은 화재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TV를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 전원 플러그를 뽑아놓아도 좋습니다. 되도록이면 전원 플러그는 꽂고 빼기 쉬운 곳에 둡니다. 청소할 때는 TV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청소를 할 때 전원을 끄고 매끈한 천으로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TV 전원 플러그가 꽂혀 있는 콘센트에도 먼지가 없는지 확인하고 마른 휴지로 가볍게 털어줍니다.
4. LG 올레드 TV 사용하고 느낀 점
조금은 어설프지만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하던 학예회 모습을 TV를 통하여 보던 때는 이제는 아기가 아닌 어린이가 다 되었다고 좋아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어린이가 결혼 준비를 하고 결혼식 영상을 볼 수 있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LG 올레드 TV가 시간의 흐름을 몸소 느끼게 해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혼 준비를 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신혼여행을 다녀온 추억들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무서운 속도로 기술이 발전되는 것 같아 어린 시절의 추억이 빠르게 잊힐까 봐 무섭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편안함이 매우 커서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그리고 그땐 그랬었다며 회상할 수 있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올레드 TV를 사용하면서 어쩌면 과거와 오늘을 함께 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느꼈습니다.
'혼수용품 사용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일 미니 히터 온풍기 사용 후기 (0) | 2023.10.04 |
---|---|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공기청정기 사용 후기 (0) | 2023.03.23 |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사용 후기 (0) | 2023.03.14 |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무선 청소기 사용 후기 (2) | 2023.03.13 |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사용 후기 (0) | 2023.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