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울보울 레트로라인 수저통 사용 후기

물 빠짐이 정말 좋고 활용도가 높은 수저통 추천

설거지를 하다 보면 그릇은 식기건조대에 건조하기 편리한 구조이지만 수저의 경우 둘 곳이 마땅치 않아 쓰지 않는 컵에다 꽂아두기 다반사였습니다. 수저에서 빠지는 물들이 그대로 컵에 있다 보니 어느새 컵에는 물 때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결국 안 쓰는 컵이 못 쓰는 컵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물 빠짐이 좋으면서 튼튼한 수저통을 찾는 와중에 가성비 좋은 수저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보울보울 레트로라인 수저통으로 사용한 후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보울보울 수저통을 구매하게 된 계기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식기건조대에는 수저통이 함께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번 설거지할 때마다 수저를 세척한 후 식기건조대에 그릇과 함께 눕혀 놓거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컵에다 놓아두었습니다. 수저통이 아닌 곳에서 수저를 건조하려 하니 불편한 것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식사시간이 되어 수저를 사용하려고 보면 종종 수저에 물이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수저통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집 근처 생활용품가게에 가서 스테인리스로 만든 수저통을 샀습니다. 처음에는 사용해 보니 물 빠짐이 좋아 만족감이 높았는데, 몇 번 사용하다 보니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물때가 잘 끼고 시간이 흐를수록 녹이 슬어 위생적으로 좋지 않은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테인리스로 만든 수저통이 아닌 것들로 찾게 되었고 결국 도자기로 만든 수저통을 알아보던 중에 보울보울 수저통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자기로 만든 수저통의 경우 가격대가 기본 2-3만 원 대였으며, 가장 비싼 것은 5만 원이었습니다. 가격에서 주춤하기도 하였지만 높은 가격대만큼 크기가 커서 조금 부담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보울보울 수저통은 가격대가 1만 원 대였고 가장 원했던 크기였습니다. 그리고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수저통 물받침이 있다는 점입니다. 물기가 빠지면 아래 받침만 분리하여 세척도 가능하니 위생적으로도 정말 좋다고 느꼈습니다. 사용하면서 활용도가 정말 좋다고 느꼈던 점들이 많아 추천을 강력하게 드리고 싶습니다. 

 

2. 보울보울 레트로라인 수저통 특장점

첫 번째는 아래 받침대 있어 물 빠짐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이 가능하여 좋습니다. 아래 구멍이 있는 수저통의 경우 대부분 물 빠짐이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보울보울 수저통은 물이 어느 정도 빠졌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받침대가 있어서 정말 편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 빠지는 구멍 부분과 수저통을 놓아두는 바닥면 부분이 습해서 곰팡이가 생기는 걸 자주 봤었는데, 공기가 통할 수 있게 받침대가 있으니 위생적인 부분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식기세척기 사용도 가능하니 편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사이즈가 스몰사이즈와 미디엄 사이즈로 구분됩니다. 스몰 사이즈의 경우 포크나 티스푼을 꽂아두기에 적당한 크기로 받침까지 포함한 총높이가 9.7cm이며, 미디엄 사이즈는 일반 크기의 수저가 들어가기에 알맞은 크기로 총높이가 13.7cm입니다. 현재 미디엄 사이즈를 잘 사용하고 있는데, 가끔씩 작은 스푼을 꽂아놓을 때는 불편함이 느껴져 스몰 사이즈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이유식용 스푼 등을 꽂아 놓기에 스몰 사이즈의 수저통이 유용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반적인 집 분위기에 맞춰 수저통의 색상을 고를 수 있습니다. 색상이 밀크화이트, 스카이블루, 애쉬그레이, 파우더핑크로 총 4가지이며, 수저통과 받침 색상을 다르게 하여 선택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수저통의 윗부분은 밀크화이트로 하고 받침을 스카이블루로 고를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색상을 하나로 맞출 수 있고, 두 가지 색상을 섞어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집이 전반적으로 화이트 계열이긴 하지만 브라운 색상이 섞여 있는 주방가구들이 몇몇 있어 다음번엔 밀크화이트와 애쉬그레이 색상으로 한번 더 구매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보울보울 레트로라인 수저통

 

3. 수저통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색상이 알록달록하니 수저통이 아닌 펜, 자 등을 꽂아 놓는 연필꽂이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판매하시는 분께서 알려주신 보울보울 수저통의 활용방법 중 하나 되겠습니다. 저는 수저통을 생각하고 구매하였지만 종종 독특한 디자인을 보고선 연필꽂이 용도로도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도자기로 만들어져 튼튼하기도 하며 아래 받침 부분에는 지우개나 작은 메모지를 넣어두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저도 연필꽂이가 필요했는데 아주 유용한 정보였습니다. 물 빠짐이 좋아 화분으로 사용하여도 됩니다. 크기며 색상이 다양하니 식물 종류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육 식물의 경우 높이가 낮은 스몰 사이즈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디엄 사이즈는 웬만한 꽃화분으로 사용하기에 제격인 것 같습니다. 음식을 데우는 그릇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저통 상세정보를 살펴보면 오븐 및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있습니다. 만약 적은 양의 음식을 데울 경우 아래 받침 부분만 사용해도 좋을 것 같으며, 물기가 빠질 염려가 있는 음식을 조리할 경우 구멍이 나있는 수저 꽂이에 담아놓고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수저통을 사용하고 느낀 점

매번 수저통을 사야겠다며 되뇌었다가 직접 구매를 하게 되니 진작 왜 사지 않았을까 하며 반성을 할 정도입니다. 수저통 대신으로 사용했던 물 때 가득한 컵을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고 건조가 덜 된 수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기가 깨끗하게 마른 수저들을 보니 제 역할을 잘하고 있는 것 같아 수저통에 대한 만족감이 점차 크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수저통 이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차일피일 미루지 말고 잘 알아본다면 적당한 시기에 좋은 물건을 구할 수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