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사용후기

iittala 이딸라 머그와 접시 사용 후기

희소한 소희 2023. 4. 1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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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 때 신혼 선물로 이딸라에서 나온 접시세트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름이 생소하기도 하고 특이하기도 하여 알아보았더니 "이딸라"는 핀란드 한 지역의 작은 마을에 있는 유리공장에서부터 역사가 시작된 핀란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리공장이 있는 지역의 이름이 바로 "이딸라"라고 합니다. 약 140년 동안 멋진 디자인과 철학을 고수해 오며 자리 잡은 브랜드로 시간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시대에 맞게 발전하여 북유럽의 전반적인 삶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딸라의 접시를 받아보고 사용해 보니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북유럽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물을 주신 분께서 감사하게도 이딸라에 있는 여러 컬렉션 중 하나의 컬렉션이 아닌 몇몇 컬렉션의 접시며, 머그를 각각 보내주셨습니다. 앞서 사용 후기를 남겼던 오덴세 브랜드로 예를 들자면, 오덴세에 있는 여러 컬렉션 중 라고아 접시, 시손느 접시, 그리고 레고트 머그와 같이 선물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특별한 날에 예쁜 접시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으며, 이딸라 브랜드에 대하여 새로운 눈을 뜰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조금 더 특별한 기념일들로 만들 수 있길 바라며 이딸라 접시 그리고 머그를 사용한 후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직접 사용해 본 이딸라의 따이가 접시, 떼에마 접시 그리고 티마 머그가 연말에 사용하기 딱 좋은 이유 또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연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어떤 그릇을 사용하실지 고민이신 분들께 미리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딸라-접시-머그
이딸라 접시와 머그

 

 

1. 이딸라 머그와 접시를 사용한 후기

먼저, 이딸라 티마 머그를 사용한 후기를 알려드리자면 따뜻한 음료를 마시기에 좋은 크기입니다. 머그 높이는 8cm이며, 용량은 250ml 정도 됩니다. 스타벅스 숏 사이즈인 237ml 보다 조금 더 담을 수 있는 용량입니다. 머그의 크기가 크지 않고 적당하여 가볍게 음료 한 잔 마시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빨간색이라 음료가 묻어나도 많은 표시가 나지 않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접시에 한 마리의 멋진 새가 그려져 있는 것이 따이가 접시로 그릇이 펀펀하고 얇고 넓어서 사용감이 좋습니다. 특히 스테이크를 구워 담아놓고 먹기에 좋은 크기인데, 그릇 위에서 칼질을 하여도 잔흠집이 생기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접시에 그려진 그림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릇의 이름에 붙여진 "따이가"라는 단어가 마법을 뜻하는 핀란드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따이가 그릇들에 핀란드 숲이며, 여우, 부엉이 등과 같은 동화 속에서 볼 법한 대상들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그림 소재들을 비롯하여 그릇의 모양과 색깔도 여러 가지입니다. 그릇 모양의 경우 동그라미와 네모, 세모 모양도 있으며 색깔의 경우 화이트, 펄 그레이, 빈티지 블루, 빈티지 브라운 등 총 7여 가지가 있습니다. 따이가 접시처럼 얇고 펀펀한 접시는 찾아보기가 드물어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다른 색깔과 그림이 그려진 따이가 접시도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새빨간 색을 가진 그릇은 떼에마 접시로 일반 접시와 깊은 접시로 두 종류입니다. 일반 접시는 편편하면서 가장자리가 약간 올라와있어 과일 또는 케이크와 같은 후식을 놓기에 좋습니다. 접시 지름이 약 17cm로 케이크 한두 조각을 올려놓고 먹기에 딱 좋은 크기였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홀케이크를 사서 케이크를 1/4등분으로 나눠 접시에 올려놓으니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편했습니다. 그리고 방울토마토나 청포도와 같은 과일을 담아놓고 먹기에도 좋은 점이 과일이 이리저리 굴러다녀도 그릇의 가장자리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떼에마 깊은 접시의 경우 이름과 같이 접시가 깊습니다. 높이는 약 6cm로 소스가 버무려진 음식을 담기에 좋은 그릇입니다. 샐러드나 파스타를 담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그릇의 지름이 약 21cm로 제법 큽니다. 그래서 월남쌈 물그릇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랫부분 지름이 약 10cm이며, 앞서 소개한 따이가 접시와 함께 사용하기에 좋은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떼에마 깊은 접시에 뜨거운 음식을 담은 후 따이가 접시 위에 얹혀서 사용할 경우 외관상으로도 보기에 좋고 조심스럽게 먹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딸라-따이가-접시-위에-올려놓은-깊은-접시
따이가 접시와 떼에마 깊은 접시

 

 

2. 크리스마스 식기로 이딸라 접시를 추천하는 이유

제가 이번에 사용한 이딸라 접시의 경우 모두 붉은 색깔이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가 있는 주간에 빨간 그릇으로 식사장소를 꾸미니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났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이브에 즐길 수 있는 요리들을 담기에 아주 적합했습니다. 먼저 크기가 적당한 머그에는 오렌지 주스를 담아 집에 오신 손님들께 환영의 의미로 먼저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깊은 접시에는 샐러드를 담아내어 준비했습니다. 다음 요리는 파스타를 준비하여 마찬가지로 깊은 접시에 담고서는 아래 따아가 접시를 받쳐 예쁘게 음식을 내어갔습니다. 따아가 접시에는 스테이크를 구워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후식으로 초콜릿 케이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떼에마 접시에 담았습니다. 가장자리가 약간 올라간 떼에마 접시의 특징을 잘 살려 그릇 테두리 부분에 딸기를 놓아두고 중앙에는 와플을 구워 담았습니다. 이딸라 접시들을 잘 활용하여 멋진 홈파티를 할 수 있었기에 크리스마스 식기로 이딸라 접시를 추천해 드립니다.

 

 

3. 이딸라 머그와 접시를 사용하고 느낀 점 

이딸라 머그와 접시를 사용하면서 정말 좋은 디자인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릇의 모양이며 색깔 등 사용함에 따라 실제적인 쓸모가 많다는 것이 느껴져서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써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딸라의 디자인 철학을 언뜻 보게 되었는데 좋은 디자인이란 모든 측면에서 활용할 수 있게 실용성에 염두에 두고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딸라가 만들어진 지 오랜 시간이 흐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간이 흘러도 시대에 맞게 계속해서 디자인이 변하는 멋진 브랜드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디자인이 변한다 할지라도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날에 받은 선물이라 제가 받은 감동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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