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요리자에게 필요한 양념병 추천
신혼살림을 막 시작했을 때 음식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나름 자취했던 경험이 있어 괜찮을 거란 생각을 했었는데, 그건 혼자 살 때여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각자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입맛도 다르니 음식에 간을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계량스푼에 양념을 부을 때 완급 조절마저 되지 않아 여러 번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양념 가루의 입자를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는 양념통을 찾아보다 모던하우스의 스텐유리 양념병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리에 입문하시는 분들께 여러모로 유용한 양념병이라 추천드리면서 직접 사용한 후기와 함께 사용할 때 주의사항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모던하우스 슬림 스텐유리 양념병 구매하게 된 결정적 계기
요리를 할 때 소금, 설탕 등을 봉지째로 사용하다 보니 한 손에는 양념 봉지 다른 한 손에는 수저를 들고선 수저에 양념을 옮기는 데 사용하는 양보다 흘리는 양이 많아지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그래서 양념병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고 이왕이면 양념가루의 양이 다양하게 나오는 병으로 알아보기로 계획했습니다. 웬만한 생활용품매장을 다녀봐도 마음에 드는 양념병이 없어서 적당한 것으로 그냥 살까 하고 고민하던 찰나에 모던하우스에서 마음에 드는 양념병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슬림 스텐유리 양념병으로 여러 크기의 구멍이 나있는 병 입구부터가 마음에 들었는데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디자인이었습니다. 보통 양념병은 양념이 나오는 입구와 양념을 채워 넣는 입구를 같이 사용하게끔 만들어져 있는데 모던하우스 양념병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양념을 채워 넣을 때 사용하는 입구가 안으로 가려져있어 위생적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닥 부분에 남은 양념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어 사용하기에 편리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인을 보고선 구매를 하였는데 역시나 실제로 사용하기에도 알맞았습니다.
2. 슬림 스텐유리 양념병 사용 후기
크기가 적당하여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지름이 5.5cm이며 높이는 11cm입니다. 양념 가루 등을 덜어서 사용할 경우 특히나 보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걸 알고 있기에 크기가 큰 양념병을 사용할 경우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양을 보관하지 않고 적정량을 보관해 놓고 사용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스텐유리로 만들어져서 좋습니다. 전체가 유리로 만들어지거나 아니면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양념병을 보기도 했지만 병 부분은 유리이고, 뚜껑 부분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양념병을 직접 사용해 보니 느낌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양념을 담아두는 곳이 유리로 만들어져서 튼튼하기도 하고 양념을 보관하기에도 위생상으로 좋은 것 같으며, 가루가 나오는 입구 부분은 유리가 아닌 스테인리스라 상대적으로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세척하기에 무척 편리합니다. 병의 상단 부분이 분리되는 것이 아닌 절반이 나뉘어 분리가 가능하다 보니 병과 뚜껑을 각각 세척하기에 좋습니다. 원래는 손이 닿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인데 손이 닿게끔 디자인이 되어 있어서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단계로 나누어서 입자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양념병의 입자 조절이라 하면 보통 한 번에 가루가 다 나오게 하는 것과 한 번에 나오거나 조금만 나오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슬림 스텐유리 양념병은 총 3가지 방법으로 가루의 양을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구멍의 크기를 각기 다르게 내어 단계별로 양념의 양을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계란 프라이할 때는 아주 적은 양의 소금이 필요하여 가장 작은 구멍이 나있는 입구로 맞춘 뒤 사용하기도 하며, 국물 요리에 간을 맞출 때는 중간 크기의 구멍이 나있는 입구에 맞추어 사용합니다. 양념이 많이 필요할 때는 구멍이 제일 크게 나있는 곳에 맞춰 사용하면 되는데 혹시나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아예 양념병 전체 뚜껑을 돌려 열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3. 양념병 사용할 때 주의사항
급격한 온도 변화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취급주의를 해야 합니다.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에서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특히 설거지할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보단 미온수로 부드럽게 세척해 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척 시 병을 분리하면서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뚜껑 부분을 조심해야 합니다. 뚜껑 아래 부분이 생각보다 날카로워서 양념을 더 옮겨 담는다던지 세척할 때는 반드시 뚜껑 부분에 손이 다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4. 스텐유리 양념병을 사용하고 느낀 점
마음에 딱 드는 양념병을 찾기 위해서 여기저기 열심히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원하는 양념병을 손에 쥐고 나니 편안함에 제품 주의사항까지는 살펴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용하면서 편리한 점이 많아서 좋다고 느꼈지만 그만큼 조심해야 할 부분도 많았던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병의 절반 부분을 가려주는 뚜껑이 마음에 들어 구매하긴 했는데 오히려 조심을 해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양념병을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살아가면서도 아름다운 것에 혹하고 반할지라도 그 아름다움에 다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양념병을 사용하면서 요리 실력도 늘어가는 것 같지만 인생에 대한 생각도 깊어가는 것 같습니다.
'주방용품 사용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리만 하모니 클립형 안심도마 사용 후기 (0) | 2023.04.20 |
---|---|
모던하우스 로이 디너 스푼과 젓가락 사용 후기 (0) | 2023.04.19 |
보울보울 레트로라인 수저통 사용 후기 (0) | 2023.04.17 |
iittala 이딸라 머그와 접시 사용 후기 (0) | 2023.04.16 |
오덴세 레고트 사각 접시, 1/2 원형 접시, 1/4 원형 접시 사용 후기 (0) | 2023.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