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 현상이 적은 도마 추천
자취할 때 실리콘 도마를 사용해 본 적이 있습니다. 나무 도마보다는 갈림 현상이 적다 하여 구매하게 되었는데 극적인 효과는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칼질을 하면 도마에 긁힌 자국이 생기고 자국 사이에 음식 국물 등이 스며들고 해서 세척할 때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실리콘이라 하여도 다 같진 않구나 하고 느꼈었기 때문에 이번엔 제대로 된 도마를 사기 위해 여러 군데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실리콘 소재 생활용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실리만이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도마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1. 실리만 도마로 구매하게 된 계기
예전에 실리콘 도마를 사용해 봤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지 못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진 도마를 조금 더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실리만 도마는 높은 내열성과 안전성을 가지는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갈림 현상이 적어 음식물이 끼지 않아 좋았다는 후기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특유의 고무냄새가 나지 않아 좋았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물건을 직접 사용해 본 사람들의 솔직한 후기 덕분에 구매를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사용해 보고 작성한 글이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들께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합니다.
2. 실리만 하모니 클립형 안심도마 사용 후기
갈림 현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직접 도마에서 재료들을 손질을 해보면 칼자국이 눈에 보이지 않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도마에 종종 음식물의 색이 물드는 경우가 보인다는 점입니다. 한 번 김치를 썰었는데 빨간 국물이 물들어 색이 날아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습니다. 도마 색상이 총 3가지로 크림베이지, 코코아그레이, 오션그린이 있습니다. 저는 코코아그레이 색상으로 샀는데, 오션그린이었다면 조금 더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유용한 점이 많다고 느꼈던 부분이 첫 번째로 도마에 눈금표시가 있습니다. 종종 야채를 1cm 두께로 썰거나, 5cm 크기로 자르는 등 요리법에 따라 음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도마에 표시된 눈금에다 재료를 갖다 대기만 하면 되니 정말 유용한 것 같습니다. 시간도 절약하고 요리의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야채와 생선을 나눠 손질할 수 있도록 도마 양면에 귀여운 그림이 있습니다. 클립 한 면에는 당근 그림이 있고 다른 한 면에는 물고기 그림이 있습니다. 그래서 야채와 생선을 함께 손질할 경우 양면을 구분을 둬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한 번은 고등어찜 요리를 하기 위해서 도마 한 면에다 무, 파 등의 야채를 손질하고 뒤집어서 다른 면에다 고등어를 손질하여 요리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립형 도마이므로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도마를 보관할 때 은근히 공간차지를 많이 하게 됩니다. 도마를 말아서 끝과 끝이 맞물리게 하여 보관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도마를 자주 사용하다 보니 아예 휴지걸이에 도마를 끼워 놓습니다. 그럼 건조도 잘 되고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실리만 도마 효과적인 세척 방법
세척방법은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향이 너무 강하지 않는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음식물 색이 도마에 물들 경우 소주 또는 설탕을 물에 혼합하여 세척하거나 쌀뜨물로 세척하면 좋습니다. 저는 밥 지을 때 나온 쌀뜨물을 따로 담아두었다가 설거지할 때 도마에 쌀뜨물을 부어서 몇 시간 담가 둡니다. 만약 소주나 설탕을 사용하길 원한다면 소주는 물과 같은 비율로 섞어 사용하고 설탕의 경우 물이 설탕의 2배가 되는 양으로 섞어 만들어주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만든 혼합액에 도마를 2-3시간 담가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세척해 주면 됩니다. 마지막에는 바람이 잘 들고 해가 드는 곳에서 건조하면 됩니다. 도마를 더욱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살균세척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끓는 물에 넣고 2~3분 정도 소독을 해주면 됩니다. 끓는 물에 담가두었다가 꺼내어서 열기를 식힌 후 부드러운 행주로 닦아주면 됩니다.
4. 실리만 하모니 클립형 도마를 사용하고 느낀 점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는 게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갈림 현상이 적은 도마를 원하여 구매를 하였는데 도마에 색이 배는 것 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세척하고 나면 원래 색으로 돌아오니 괜찮습니다. 실리콘 도마 특성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이해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쉬움을 달랠 정도의 좋은 점이 너무나 많기에 구매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생각해 보면 예전에 사용했던 실리콘 도마 역시 색 배임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땐 갈림 현상이 눈에 더 크게 보여 색 배임 문제를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물건뿐만 아니라 사람, 상황들도 자신이 보려고 하는 것에 따라 달라지며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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