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사용후기 31

실리만 하모니 클립형 안심도마 사용 후기

갈림 현상이 적은 도마 추천 자취할 때 실리콘 도마를 사용해 본 적이 있습니다. 나무 도마보다는 갈림 현상이 적다 하여 구매하게 되었는데 극적인 효과는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칼질을 하면 도마에 긁힌 자국이 생기고 자국 사이에 음식 국물 등이 스며들고 해서 세척할 때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실리콘이라 하여도 다 같진 않구나 하고 느꼈었기 때문에 이번엔 제대로 된 도마를 사기 위해 여러 군데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실리콘 소재 생활용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실리만이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도마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1. 실리만 도마로 구매하게 된 계기 예전에 실리콘 도마를 사용해 봤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지 못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진 도마를 조금 더 찾아..

모던하우스 로이 디너 스푼과 젓가락 사용 후기

집들이할 때 유용한 수저 세트 추천 자취나 신혼살림 등 새 살림을 시작할 때 주방용품 중에 그릇 다음으로 신경 쓰이는 것이 수저세트인 것 같습니다. 실제 사용하는 개수만큼 사야 할지 아니면 여유롭게 사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매번 손님이 집에 오는 게 아니라면 수저를 여러 벌 사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 집들이를 앞두고 식기들과 수저를 준비하는데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떤 수저를 사면 좋을지 고민하던 찰나에 색상도 여러 가지이면서 가격도 괜찮았던 수저를 찾게 되었습니다. 모던하우스 로이 디너스푼과 젓가락으로 집들이가 끝나고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직접 사용해 본 후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모던하우스 로이 디너 스푼과 젓가락을 구매하게 된 계기 어느 날 손님 다..

모던하우스 슬림 스텐유리 양념병 사용 후기

초보 요리자에게 필요한 양념병 추천 신혼살림을 막 시작했을 때 음식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나름 자취했던 경험이 있어 괜찮을 거란 생각을 했었는데, 그건 혼자 살 때여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각자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입맛도 다르니 음식에 간을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계량스푼에 양념을 부을 때 완급 조절마저 되지 않아 여러 번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양념 가루의 입자를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는 양념통을 찾아보다 모던하우스의 스텐유리 양념병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리에 입문하시는 분들께 여러모로 유용한 양념병이라 추천드리면서 직접 사용한 후기와 함께 사용할 때 주의사항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모던하우스 슬림 스텐유리 양념병 구매하게 된 결정적 계기 요리를 할 때 소금, 설탕 등을 봉..

보울보울 레트로라인 수저통 사용 후기

물 빠짐이 정말 좋고 활용도가 높은 수저통 추천 설거지를 하다 보면 그릇은 식기건조대에 건조하기 편리한 구조이지만 수저의 경우 둘 곳이 마땅치 않아 쓰지 않는 컵에다 꽂아두기 다반사였습니다. 수저에서 빠지는 물들이 그대로 컵에 있다 보니 어느새 컵에는 물 때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결국 안 쓰는 컵이 못 쓰는 컵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물 빠짐이 좋으면서 튼튼한 수저통을 찾는 와중에 가성비 좋은 수저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보울보울 레트로라인 수저통으로 사용한 후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보울보울 수저통을 구매하게 된 계기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식기건조대에는 수저통이 함께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번 설거지할 때마다 수저를 세척한 후 식기건조대에 그릇과 함께 눕혀 놓거나 자주 사..

iittala 이딸라 머그와 접시 사용 후기

작년 크리스마스 때 신혼 선물로 이딸라에서 나온 접시세트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름이 생소하기도 하고 특이하기도 하여 알아보았더니 "이딸라"는 핀란드 한 지역의 작은 마을에 있는 유리공장에서부터 역사가 시작된 핀란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리공장이 있는 지역의 이름이 바로 "이딸라"라고 합니다. 약 140년 동안 멋진 디자인과 철학을 고수해 오며 자리 잡은 브랜드로 시간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시대에 맞게 발전하여 북유럽의 전반적인 삶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딸라의 접시를 받아보고 사용해 보니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북유럽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물을 주신 분께서 감사하게도 이딸라에 있는 여러 컬렉션 중 하나의 컬렉션이 ..

오덴세 레고트 사각 접시, 1/2 원형 접시, 1/4 원형 접시 사용 후기

어렸을 때 소꿉장난하면서 장난감 그릇을 가지고 놀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들고 놀기 좋을 정도의 적당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라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큰 통에다 장난감 그릇을 가지고는 놀이터에 있는 흙이며 풀들을 넣어두고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블록(장난감)을 가지고 왔었는데, 블록을 쌓아 올리는 게 아닌 뒤집어서 마치 그릇처럼 사용하면서 놀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일 인상 깊었던 모습은 블록은 끼워 맞춰 그릇 모양을 색다르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온 장난감 그릇보다 친구가 블록으로 만들고 있는 그릇이 더욱 재미있어 보여 함께 만들면서 놀았던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신혼용품을 알아보던 도중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해 ..

오덴세 라고아 머그, 시손느 수프볼 사용 후기

본격적으로 식기를 사고 주방용품들을 갖추고 난 후 직접 요리를 하기 위해 여기저기 장을 보러 다닐 때였습니다. 평소와 같이 장바구니 하나와 구매할 재료목록 그리고 꼬깃꼬깃 접은 돈을 손에 쥐고 근처 시장으로 갔습니다. 야채가게에서 이것저것 담다 보니 사장님께서 "이건 덤이에요"라고 하시며 제가 담지 않은 파프리카를 주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내심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장님께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라고 약속하며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덤"이라는 말은 예상치 못한 뜻밖의 선물과 같은 것 같습니다. 제 값어치 외에 얻을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덤이라고 말하는데 값을 치른 것 외에 얻는 거라 공짜와 다름없는 건지 덤이 생기면 기분이 좋습니다. 오덴세 식기를 사면서도 기분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

오덴세 라고아 밥공기, 국공기, 수저 받침 사용 후기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식사 준비를 하실 때쯤 저는 옆에서 가족들 밥을 푸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일 먼저 아버지 밥을 밥공기에 담았는데 제가 먹는 양의 거의 2배 가까이를 푼 것 같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러 제가 밥을 지어 신랑의 밥을 푸는 날이 오게 되었는데, 그 당시의 아버지께서 느끼셨을 가장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가늠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지니고 계셨을 무게 또한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야 구분 없이 일을 하시느라 한 끼라도 든든하게 챙겨드시려 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혹시라도 손님이 온다면 숟가락 하나만 얹어서 먹을 수 있도록 늘 넉넉한 양으로 식사준비를 하셨습니다. 한 집에서 끼니를 함께하며 같이 사는 사람을 식구..

오덴세 라고아 6인조 세트 사용 후기 (원형 접시, 정사각 접시)

10여 년 전 정말 재미나게 봤던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매 회차가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많은 공감이 가기도 하고 교훈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한 번은 드라마 속 식구들이 늘 같은 반찬이 나와 투정을 부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생각해 낸 묘책은 평소처럼 반찬들을 소분하여 접시에 담아내지 않고, 반찬들을 뷔페식으로 차려 각자 먹고 싶은 것을 덜어 담아 먹을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재밌게도 식구들은 평소와 같은 반찬이지만 처음 보는 반찬처럼 좋아라 하며 식사를 합니다. 요즘 들어 음식을 만들어 그릇에 담을 때면 오래전 보았던 드라마가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자취를 할 때는 퇴근 후 집으로 와서는 밥을 대충 차려먹었는데, 혼자가 아닌 끼니를 함께 할 사람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하나의 음식이..

오덴세 라고아 하이탑 접시, 오발볼, 멀티볼 사용후기

약 2년 전쯤 방영된 [윤스테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인상 깊게 본 적이 있습니다. 외국인 손님들이 한옥에서 정갈하게 차려진 한식을 맛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모습에서 마음의 평온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초봄을 담아내고 있는 한옥도 참 아름다웠지만 한식을 먹음직스럽게 담아내고 있는 그릇이 유독 눈길이 갔었습니다. 특히 수육과 육산적을 담아낸 그릇이 참 예뻤습니다. 마치 그릇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것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실제로 뒤집어서도 사용이 가능한 멀티 접시였습니다. 그리고 접시 윗면의 무늬가 잔잔한 물결과 같아 음식과 어우러지는데 하나의 작품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였을까요? 결혼하게 되면 저 그릇을 꼭 사서 예쁘게 밥상을 차려보자고 생각해 두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쁜 그릇을 그렇게..